[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플레이디(237820)에 대해 중소형 광고주 풀(Pool)을 확대와 함께 사업 개편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레이디는 국내 1위 디지털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로 종합 마케팅 솔루션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업계 최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디지털 광고의 전반적인 과정에 있어 △최적 매체 선정 △효율적 광고 운영 △광고 효과 측정·피드백까지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KT(030200)와 KT 자회사인 나스미디어(089600)의 인수를 통해 KT그룹에 편입됐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최대주주 나스미디어가 46.92%를, KT가 23.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플레이디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1.2% 상승한 96억원, 247.6% 증가한 14억원으로 위드 코로나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광고주들의 광고 예산 회복 추세에 따라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중소형 광고주 풀을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투입 비용(인건비 등) 대비 수익성이 낮았던 중소형 광고주 향 광고의 수익성을 제고하고자 인공지능과 챗봇을 활용하는 중소형 광고주 전용 온라인 광고 대행 서비스 '센스엔'을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 사업부였던 일본 사업부와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철수하면서 전사 수익성을 제고했다"며 "장기적으로는 공모자금을 통해 광고 관련 기업 인수와 함께 커머스 브랜드에 소액 투자를 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디지털 광고시장은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며 "기존 전통매체 중심 광고사의 디지털 광고시장 진출 등에 따른 경쟁사 증가는 동사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에 리스크 요인"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