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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이어 돼지고기, 다음달 21일 상장 거래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6.30 09:11:52
[프라임경제] 돼지고기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상장거래된다. 삼겹살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 돈육선물을 매수해서 이익을 취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소 수입유통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면 돈육선물을 매도해서 차익을 취할 수 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7월 21일부터 돈육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금선물에 이은 두번째 상품선물이다.

상장 초기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 등 유통업체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돈육 선물은 서울 가락동, 부천 등 전국 11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돈육 평균 가격을 기초로 거래하는 선물 상품이다. 최종 결제시 돈육을 실제 주고받는 형식이 아닌 매매체결시 가격과 최종결제시 가격의 차이만큼 현금을 수수하는 현금결제방식이다.

특정인에 의한 가격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미결제 약정 보유한도를 3000계약으로 정했다. 이는 월간 돼지고기 생산규모의 3%인 약 92억원에 달한다.

이정환 KRX 이사장은 "돈육선물 상장으로 돼지고기 가격 변동에 대한 효율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상장으로 양돈농가의 소득기반 확보와 돈육가공업자의 경영활동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돈육선물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아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은 돼지고기 가격 방향성을 예측해서 투기적 거래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거래일은 결제월의 세 번째 수요일이며 결제일은 최종거래일 이후 2영업일이다. 거래시간은 10시 15분~15시 15분이며 돈육의 생육기간(6개월)을 감안해 6개월 연속 헤지가 가능하도록 2008년 7ㆍ8ㆍ9ㆍ10ㆍ11ㆍ12월물과 같이 연속 6개월물을 상장한다. 상품 특성상 상장 초기 거래량이 중요하다. 1999년에 상장돼 상품 선물 중 가장 먼저 거래된 금 선물의 경우 연초 이후 27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이 5.2계약에 불과하다.

돈육 농가들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실제 거래 과정을 조금만 살펴보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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