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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LG엔솔·포스코·현대제철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24 13:57:40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LG엔솔 배터리 탑재 전기차, 세계 최고도 주행 신기록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ID.4 GTX가 해발고도 5,816m인 볼리비아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데 성공하며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 LG에너지솔루션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 GT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발 고도 5816미터에 달하는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산을 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리는 전기차에 등극했다. 이 차량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킬로와트시)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수립의 1등 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지대 주행시 낮은 기압과 기온 등으로 인해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및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스코, 국제스테인리스협회 금상 수상
 
포스코가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 stainl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ISSF-26) 에서 기술(Technolo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 포스코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기술은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Ridging Endurance)' 제조 기술로 올해 스테인리스 관련 최우수 기술 개발 사례로 선정되면서 포스코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기존 강종 대비 성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향상한 특화 강종인 430RE를 개발했으며 국내 가전사는 물론 해외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美 파워젠 인터내셔널 2022 참가

두산에너빌리티는 23~2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케이 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PGI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다.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케이 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파워젠 인터내셔널(POWERGEN International) 2022'에 참가한 두산에너빌리티 전시관 전경.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국책과제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가 참여해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한 270MW급 가스터빈, 최신 사양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모델인 380MW급 가스터빈과 수소터빈을 영상과 모형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회 첫 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고객사 대상 가스터빈 초청행사를 열고,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 Class 가스터빈 서비스시장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자회사인 DTS는 기존 수행하던 가스터빈 정비사업 외에도 F Class 가스터빈 핵심인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 원료 탄소저감 기술협력

현대제철(004020)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지난 23일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

현대제철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철강원료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진행 중이다.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재활용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량도 한층 더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E&S, 셰브론과 CCS 협력 강화

SK E&S는 대구에서 열린 'WGC2022(세계가스총회)' 기간 중 미국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과 '탄소저감 분야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JCA)'을 체결했다.

ⓒ SK E&S


SK E&S와 셰브론은 양사간 관련 조직을 구성해 CCS(탄소저장·포집) 사업 진행 경과 공유, 성공적인 CC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정책관련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잠재적 CCS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경제성 평가를 양사가 선제적으로 시행해 글로벌 CCS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참여 기회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간 이번 협약은 에너지 기업으로서 탄소 중립을 위해 보다 현실성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SK E&S는 미국 세계최대 규모의 CCS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 천연가스전 개발에도 CCS를 적용해 저탄소 LNG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셰브론은 저탄소 사업 가속화를 위해 연 2,500만톤 규모의 CCS 허브 개발 계획을 공표하기도 했다.

◆동국제강 "스틸샵서 2026년까지 연 25만톤 판매 목표"

동국제강(001230) '스틸샵(steelshop)'이 오픈 1년만에 1000여개 회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판매 1만5000톤을 돌파하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안착했다.

ⓒ 동국제강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철강 판매 방식 전환을 위해 지난해 5월 오픈한 '고객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MES(제조실행시스템)를 적용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은 동국제강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동국제강은 2024년까지 스틸샵 연 13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축적된 거래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를 바탕으로 2026년에 연간 25만톤 판매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동국제강은 스틸샵 개설 1년 만에 10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확보했다. 회원사 중 68%가 기존 거래 이력이 없던 신규 업체이며, 실제 구매로 이어진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스틸샵을 통한 재구매를 결정했다.

연내 스틸샵 모바일 앱 추가 출시로 이용 편의를 높이고, 품목 확장을 위해 철근 판매 규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 참여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H형강' 판매도 시작한다.

◆현대케미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본격화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석유제품과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에 나선다.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ISCC PLUS 인증 수여식. 왼쪽 최수관 현대케미칼 대표, 오른쪽 이수용 컨트롤유니온(ISCC 국내 공식 대행사) 대표. ⓒ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생산한 석유제품 3종(나프타·경유·항공유)과 플라스틱의 원료인 석유화학제품 5종(고밀도 폴리에틸렌·저밀도폴리에틸렌·에틸렌초산비닐·폴리프로필렌·부타디엔)에 대해 지난 17일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 

현대케미칼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6월 국내 화장품, 생활용품 업체와 함께 제품 용기에 쓰이는 친환경 플라스틱 샘플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향후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신규 고부가 활용처를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현재 보유 중인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활용해 연간 최대 3만톤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향후 연간 최대 10만톤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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