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이 19일 공식 개막해 전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벽보와 공보물 등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이 19일 공식 개막했다.
여야 각 당과 후보자들은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각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602명의 기초의원 등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어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기 정세를 좌우할 나침반으로 평가된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 꼽힌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성남 분당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고, 홍준표 전 의원이 대구시장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어 수도권에선 오세훈·송영길 후보가 서울시장을, 김은혜·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면서 '미니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측에선 새 정부 출범 초반 안정론으로, 민주당에선 견제론으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된 구의원 수는 107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 3월 대선 후 서울지역 판세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면서 라이벌인 민주당이 4년 전 지방선거보다 후보를 적게 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