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단기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할인점, 커피전문점, 이커머스 플랫폼 등 핵심 사업들의 중장기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16만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9% 상승한 7조35억원, 72% 감소한 344억원으로 △오픈라인 할인점 피킹&패킹센터(PP센터) 수수료 증가 △높은 기저 부담에 의한 트레이더스 영업이익 하락 △환율·원두가격·인건비 상승에 따른 스타벅스 영업이익 감소 △G마켓글로벌 영업적자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영업이익은 209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당초 추정치 대비 57% 하향조정된 수준으로, 할인점·스타벅스·G마켓 등 대표 사업부들의 손익을 당초 추정치 대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의 높은 기저부담과 PP센터 수수료 증가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18% 감소하며 스타벅스는 원재료비·인건비 증가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5% 감소할 것"이라며 "이커머스 사업의 경우 SSG.com은 영업적자 1307억원, G마켓은 영업적자 738억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