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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까지 밀 수출 통제… '밀 급등' 흔들리는 국제시장

인도·인도네시아 등 '식량 보호주의' 강화 추세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5.16 15:39:07

세계 밀 생산량 2위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함에 따라 국내 식품 물가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밀가루.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사태로 인해 국제 식량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세계 밀 생산 순위 2위인 인도까지 밀 수출을 통제했다. 이에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전날 밤을 기점으로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의 허가 물량만 수출하기로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도 팜유 수출을 전격 중단하는 등 주요 생산국들이 자국민을 우선 원칙을 내세우면서 국제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은 세계 밥상 물가 상승에 기름을 붓고 국제시장 가격을 교란한다는 외부 비판이 쇄도했으나 정부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에서 식용유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게 아이러니"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인도네시아와 인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여러 국가들도 내수시장 공급 우선을 원칙으로 식량 수출을 중단하거나 비축을 확대하는 '식량 보호주의'는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인도의 밀 수출 금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국에서 나타난 식량 보호주의를 더욱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집트 정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3개월간 밀과 밀가루, 콩 등 주요 곡물의 수출을 중단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등도 이미 수출을 금지하거나 통제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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