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에치에프알(230240)에 대해 프론트홀(fronthaul) 이외에 DBRU 필터, 인빌딩광분산장치(DAS) 등 다양한 제품군 납품 이력을 보유한 종합 통신장비 회사로 기존 고객사 향 추가 수주와 함께 북미 5G 투자 본격화에 따른 고객사 확대 가능성 또한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에치에프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96% 상승한 454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해외 통신사향 무선장비 매출 확대가 흑자 전환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론트홀 매출 이외에도 해외 고객사 커버리지가 확대됨에 따라 광선로 솔루션 매출액이 더해지며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아직 기존 고객사의 올해 수주물량 납품이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과 수주물량 납품이 집중되는 3·4분기 예상 매출액을 고려했을 때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933억원으로 3분기에 접어들수록 납품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우려됐으나 환효과와 함께 규모 경제 시현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첨언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은 부담 요소"라며 "하지만 기존 고객사와의 수주이력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추가 고객사 확보 시에도 지속적인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