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6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용상으론 나쁘지 않은 실적이었고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전망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엔 지난해 동기대비 이익 성장 추세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12개월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0.2% 하락한 3조4100억원, 5.2% 감소한 2612억원으로 경쟁사들과는 달리 마케팅 비용이 전 증가했고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폭이 예상치보다 낮은 2%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가입자 추세를 볼 때 2분기 이후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세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하향 안정세와 더불어 감가상각비 감소 추세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세로 다시 전환할 것"이라며 "경쟁사와 다른 실적 흐름을 보일 특별한 이유가 없기에 실적에 대한 우려는 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투자 전략상 현 시점에선 중·단기 매수로 적극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며 "7월 초까지 통신주 강세가 나타날 것임을 감안하면 동사의 주가는 가장 늦게 올라 가장 오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