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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선박 운임 강세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1Q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45.8%↑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5.12 08:26:45

ⓒ팬오션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올해 건화물 뿐만 아니라 기타 선종들의 운임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추정지 상향을 반영해 94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팬오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1.9% 상승한 1조4000억원, 245.8% 증가한 169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확보한 용선선박 상당수에 대한 수익 고정 △원·달러 환율 상승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부문 수익성 큰 폭 개선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에도 불구, 건화물선 운임(BDI)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선 운임 상승이 두드러졌다. CAPE급 대형선박의 5개 주요 항로 일일 평균 운임은 4월 중순 1만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2만달러 후반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과 인도 해상을 통한 석탄 수입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EU는 지난달 러시아산 석탄에 대한 수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선제적으로 호주산 석탄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됐고 인도의 경우 전력 부족 위기로 대량의 석탄을 호주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하면서 건화물 해상물동량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광석 또한 중국 봉쇄 해제 기대감으로 중국 향 선박 계약 진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운임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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