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쌍용C&E(003410)에 대해 △판매가격 인상분 반영 △그린에코솔루션 가동일수 증가 △영월 매립지 승인 등으로 다가오는 2분기에 강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쌍용C&E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8% 늘어난 3762억원, 98.6% 하락한 4억원으로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율 악화 △설비증설과 시설안정화에 따른 그린에코솔루션 적자 등에 의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판매가격 인상(3800원/톤)과 지난 4월 판매가격 인상 (1만2000원/톤) 효과가 오는 2분기 실적에 동시에 반영 될 예정"이라며 "그린에코솔루션은 성수기인 2분기에 가동일수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연탄 가격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그러나 순환자원처리시설 운영으로 전반적인 유연탄 사용량이 감소해 매출 상승 시 원가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주가의 의미 있는 변곡점은 영월 쓰레기 매립지의 승인 완료가 될 것"이라며 "폐기물 중간 처리를 담당하는 자회사 그린에코솔루션의 역할을 감안할 때 매립지 승인 시 동사의 환경 사업이 온전하게 일관화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