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에 대해 Helio와 Virgin Mobile의 합병을 통해 미국사업이 재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2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두 가지 측변에서 긍정적"이라며 "▲양사 모두 Sprint Nextel의 네트워크를 임차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등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 ▲Helio는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에 강점이 있어 막강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저가의 음성 위주 서비스에 주력해온 Virgin Mobile USA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내 이동전화 시장의 보급률이 이미 85%를 넘어섰고 대형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 MVNO 사업의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합병법인의 수익개선을 낙관하기 어렵고, 그 동안 양사가 주력해온 서비스, 요금제 등 사업전략과 타겟 고객군의 차이가 커 서비스 통합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
SK텔레콤은 05년부터 08년 1분기까지 Helio에 4억달러를 투자했으나 2억 9천만달러의 지분법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 연구원은 "Helio를 단독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51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Virgin Mobile USA와 합병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리스크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이 미국 이동전화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금액 중 아직 집행하지 않은 1억 2천만달러 이내에서 Virgin Mobile USA에 투자한다면 지분법평가손익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