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식품부문에서 원자재 비용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이 용이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3% 상승한 6조9799억원, 13.1% 증가한 43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바이오 업황 호조와 국내외 가공식품 주요 품목 중심 성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이 된 바이오와 가공식품 판가 인상은 연내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으나 이를 판가에 전이할 수 있는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재고자산과 운전자본을 확충해 순차입금이 증가했으나 높아진 이익 레벨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K-food의 인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Capa 증설을 통해 미래 먹거리도 확보하고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