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국내의 한 제약회사에서 여성포털 ‘마이 클럽’의 회원을 대상으로 ‘아침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을 하였다. 20ㆍ30대 여성 회원 1808명을 설문한 결과, 무려 36.7%로 ‘부은 얼굴’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푸석푸석한 얼굴’(31%), ‘다크 서클’ (8.5%)은 3위였다.
예전에는 ‘달덩이 같다’, ‘얼굴이 복스럽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칭찬으로 여겼으나 요즘에는 ‘살 쪘다’, ‘얼굴이 복스럽다’, ‘달덩이 같다’는 얘기를 직장 동료에게 잘못 했다가는 눈흘김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아침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부은 얼굴’의 원인은 무엇일까?
얼굴ㆍ손ㆍ다리 등이 붓는 현상은 신장이나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혹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됐을 때 흔히 일어난다. 그러나 위의 질병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전날 야식을 했거나 과음을 했을 때 저녁 식사가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었을 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거나 몸이 많이 피곤했던 경우도 아침에 부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소화 장애나 물을 많이 먹었을 때, 녹황색 채소에 많은 칼륨ㆍ마그네슘의 섭취가 부족할 때도 붓는다. 칼륨과 마그네슘은 나트륨과는 정반대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때로는 물을 너무 적게 마셔도 붓는다. 이때의 부종은 일종의 탈수와 같은 기전을 나타낸다. 우울증 약물, 고혈압 약물, 여성 호르몬 치료, 진통소염제 계통 약제들도 부종을 유발한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나 일부 한약재를 복용한 뒤 붓기도 한다. 물론 잘 알려진 것처럼 짜게 먹는 것도 부종을 유발다. 염분은 수분을 몸 안에 남겨 두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포도당 주사(1ℓ)를 맞으면 전량 소변으로 빠져나가지만 생리식염수(1ℓ)를 맞으면 300㎖는 몸 안에 남는다는 것이 그 좋은 예가 된다.
이런 부종을 생활 속에서 쉽게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몸의 순환을 방해하는 일정 동작이나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몸에 꼭 끼는 옷이나 장신구,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지 않으며, 허리를 펴고 한쪽으로 기대지 않도록 한다.
셋째 수면 시 엎드려 자지 않으며 식사 습관도 가능하면 짜고 단 음식은 피하고 지나친 수분섭취는 피해야 한다.
넷째 지속적인 다이어트나 과도한 다이어트의 반복 때문에 부종체질로 바뀌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다섯째 가능하면 수면 2시간 전에는 과도한 운동이나 음식도 먹지 않는다.
그렇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잉여 수분을 몸 밖으로 빼주는 방법은 없을까?
자고 나면 얼굴 등이 잘 붓는 사람에게 검은 콩ㆍ늙은 호박ㆍ옥수수ㆍ율무ㆍ멜론 등 이뇨 효과가 있는 식품이 효과적이다. 호박 삶은 물을 마시거나 호박을 삶아서 먹는 것도 부종 제거에 효과적이다. 옥수수수염을 끓여 물대신 마시거나 옥수수를 물에 달여 마셔도 부종이 제거된다.
원인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반신욕 보다는 족욕이 효과적이며 지나친 사우나나 땀을 빼는 것은 오히려 만성적 부종을 일으킬 수 있음에 주의하여야 한다.
각자의 체력에 따라 가벼운 운동은 양호한 부종 제거 효과가 있으나 과도한 운동이나 근육 운동의 경우 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자신에게 적절한 운동이 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와의 진찰 후에 한약이나 물리치료, 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하여 부종이 만성화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겠다.
팰리스한의원(구 자연담은한의원) 송진호원장(02-595-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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