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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렌탈 자회사 호조에 '사업형 투자사' 전환 탄력

ESG 연계 서비스 각광…"시장 기대 부응하는 실적 창출할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09 16:34:03
[프라임경제] SK네트웍스(001740)가 SK렌터카(068400), SK매직 등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창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한층 향상된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렌탈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정보통신 단말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창출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감소로 작년보다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 SK네트웍스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63.9%↑ 

SK네트웍스는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00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3.9%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중국 광산기업 매각 자금 회수액이 반영됨에 따라 이번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매직과 SK렌터카는 고객 니즈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K매직 분기 실적. ⓒ 프라임경제


SK매직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626억원,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수치다. 

SK매직은 광고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올클린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 인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져 누적 렌탈 계정을 224만까지 늘렸다.

아울러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확대하고,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였던 '스페셜 렌탈 서비스'의 경우 프리미엄 청소기까지 총 6종의 품목으로 늘렸다.

SK렌터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9% 늘어난 229억원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9% 증가한 3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와 제주 중심 국내여행 수요 증가 영향이다. 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렌터카 타고페이'와 온라인 전용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가치를 높였다. 또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해 추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고, 업계 최초로 폴스타2 장기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렌탈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 밖에 워커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객실, 식음료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손실 폭을 대폭 줄였다. 리사이클 자회사 민팃은 1분기 고객 보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고폰 유통 문화를 확산시키고 최근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강조한 신규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기획 중이다.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속도…'블록체인' 투자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유망 영역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기술·ESG·블록체인 등에 대한 투자에 집중한다. 

특히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집중할 분야는 '블록체인'이다.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과 친환경 소재기업 '마이코웍스'를 비롯해 헤시드벤처스,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신규 성장엔진 탐색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이후에도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한편, 보유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 성과를 거둔 사업들의 지속 성장은 물론, 수입차 부품사업과 민팃·카티니 등 신규 자회사들의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창출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연계해 기존 사업 모델 고도화를 이루고, 새로운 성장 엔진 모색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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