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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방산수출 힘 싣는다…K-방산, 수익성 개선 기대

제2창군 수준 '국방혁신 4.0' 추진…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06 18:08:59
[프라임경제] 방산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국정과제가 발표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국내 방산업계의 미래 먹거리 개발과 수익성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UAE국방부와 총 4조여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천궁II. ⓒ LIG넥스원


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새 정부는 방위산업과 관련된 과제로 △제2창군 수준의 '국방혁신 4.0' 추진으로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제시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새 정부는 '국방혁신 4.0 민관 합동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국방혁신' 컨트롤타워로서 국방태세 전반을 재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방산수출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안보실 주도 범정부 방산수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방위산업발전범정부협의회'로 개편한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화, 도전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 맞춤형 수출지원사업 신설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통한 방산협력 확대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방산분야 상호 시장 개방을 바탕으로 미국 글로벌 공급망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안보동맹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새 정부의 지원은 신규 시장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산업계는 수출 증가가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내수는 방산 원가 산정 기준에 따라 매출 총이익률이 10% 안팎으로 제한되지만, 수출은 해당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화디펜스가 발사대와 적재·수송 차량,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체계를 제작하고 LIG넥스원(079550)이 체계 종합을 맡아 UAE 공군에 전달한다. 이어 2월에는 한화디펜스가 이집트에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출 사업 비중 확대로 올해 1분기 '방산 빅3'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3사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561억원으로, 앞서 증권가에서 전망한 3사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인 1084억여원을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각각 영업이익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664억원 △LIG넥스원 505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새 정부의 방산수출 확대 정책이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방위산업과 관련된 제반사항들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정부 정책이 바로미터인 경우가 많은데 적극적으로 방산 수출을 지원해 준다고 하니 기대감이 크다"면서 "국익에도 장기적으로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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