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간밤 미국 뉴욕 증시 급락 여파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2640선까지 하락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77.57대비 33.06p(-1.23%) 하락한 2644.5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62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8억원, 30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7%) △운수창고(1.09%) 2개 업종을 제외하고 △은행(-2.66%) △서비스업(-2.34%) △섬유의복(-2.34%) △의약품(-2.00%) △철강금속(-1.58%)을 포함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0.82%), LG화학(0.39%)이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 7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네이버(NAVER)는 전거래일대비 1만원(-3.55%) 내린 27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400원(-2.06%) 떨어진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75bp 인상과 경기 경착륙 및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강한 반등을 보일 수 있었으나, 시장은 여전히 파월 의장의 발언을 컨센서스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심리적 변화와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급등락 과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코스피도 다시 한 번 2600선 초반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11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물가 정점 통과 신호가 확인되면 통화정책 우려와 경기 불안심리는 완화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00.06대비 15.84p(-1.76%) 내린 884.2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3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80억원, 5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4.11%) △음식료·담배(-3.03%) △제약(-2.81%) △일반전기전자(-2.59%) △IT S/W & 서비스(-2.53%) 등 전체 업종이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1.53%)만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3200원(-4.89%) 떨어진 6만23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2만1600원(-4.15%) 내린 49만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4원(0.46%) 오른 1272.2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