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오수 검찰총장 사의 수용

검찰총장 외 검찰 간부 사의 반려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지만 김 총장이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와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돼 사의를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 연합뉴스

다만 검찰총장 외 검찰 간부들은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우려돼 사의를 반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검찰총장은 지난달 17일 여당의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강항 추진에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했지만 청와대가 수용하지 않아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튿날 김 검찰총장과의 면담에서 "검수완박에 책임이 없으니 임기를 지키라"며 "이럴 때일수록 총장이 중심을 잡아 달라"고 당부한뒤 사표를 반려했지만 22일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하자 다시 사직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