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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세 불구, 자산운용사의 보유 주식수↑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6.26 14:18:33
[프라임경제] 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의 보유 상장회사수, 주식수 및 평가금액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펀드 위주로 한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한 덕택이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07년말 대비 2008년 5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5% 이상 대량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3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의 보유 상장회사수는 235개사에서 239개사로 소폭 증가했고, 보유 주식수는 4억6800만주로 8.6% 증가했다.

보유 평가금액 또한 24조 5885억원으로 2007년말 대비 2조 2935억원,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립식 펀드를 위주로 한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인데 2007년 말 66조4700억원 규모이던 국내투자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2008년 5월말 현재 79조7600억원으로 20.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자산운용사의 대량보유 주식수 및 평가금액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유가증권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증권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임에 따라 안정성이 높은 유가증권시장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며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지수에 비해 하락폭이 컸던 점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자산운용사 51개사 중 29개사가 1개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대량보유하고 있으며 건당 평균지분율은 7.9%, 평균 보유금액은 93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19조6547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대량보유 평가금액의 약 80%를 차지하며 경쟁사 대비 간접 자산운용규모가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35개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전체의 81.7%(18조 3461억원)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2조 4589억원), 신영투자신탁운용(3744억원), 산은자산운용(306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1.8%(1조 3086억원)를 차지했고, 하나UBS자산운용(1933)억원, 한국밸류자산운용(1699억원), 신영투자신탁운용(1056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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