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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우상호 의원에 법적 책임 묻겠다"

김건희 씨 관련 주장에 발끈 "허위 날조로 국민 선동 행위 그만둬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5.02 14:29:19
[프라임경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이하 인수위) 청와대이전TF(이하 TF)는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니면 말고식' 허위 사실 유포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지적하며 외교부의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가 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인터뷰에서 "제가 아주 밀접한, 외교부 장관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라며 "김건희씨가 강아지를 안고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서울 한남동의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되니 나가 있어 달라'고 해 70대가 넘은 외교부 장관 사모님이 바깥 정원에 나가 있었고, 그 사이 안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 공관이 새 대통령의 관저가 된 것 이유애 대해 TBS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연합뉴스

이에 TF는 "우상호 의원이 '익명의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날조된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외교부장관 공관을 방문한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TF는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면서도 안보·경호·의전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청와대이전TF가 현장 답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절차"라며 "거듭 밝힌 바와 같이 김건희 여사가 동ㅎ행한 것은 이미 외교부장관 공관을 유력한 장소로 검토한 이후이며,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설명했다. 

또 TF는 "외교부공관 방문 과정에서도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해 외교부 측이 불편함이 없는 시간을 충분히 협의한 후 외교부의 승인 하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며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외교부 장관이 행사중인 상황이 아니였고,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우 의원의 인터뷰에 대해 반박했다. 

TF는 "당시 외교부장관 공관관리 직원이 함게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집안을 둘러보며 외교부장관 배우자를 내쫓았다는 식의 주장은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다. 도대체 그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TF는 "우상호 의원은 즉시 허위사실의 근거라며 들이댄 '믿을만한 소식통'이 누구이고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허위사실 날조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를 계속할 것인가.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우상호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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