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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지속가능 경영 매진 'ESG 평가 A등급'

주주중심 경영 '24년 연속 현금배당' 기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4.29 11:38:52

대신 파이낸스센터 전경. ⓒ 대신증권


[프라임경제] 대신증권(003540)의 남다른 주주친화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중심 경영이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18일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400원, 우선주는 1,450원, 2우B는 1,400원 등 94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6.7%, 우선주 기준 8.08%, 2우B기준 8.06%다. 

대신증권은 이로써 24년 연속 현금배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신증권의 2021년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52.8%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향상과 주가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2002년 이후 18번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보통주 150만주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견조한 실적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855억원, 당기순이익 6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0.2%, 318.9%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6% 상승한 2818억원, 4.9% 상승한 1787억원이었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것은 자회사를 통한 부동산업 실적을 비롯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그리고 조직 외형을 확대해 온 IB부문의 호조였다. IPO부문의 경우 '국민 공모주'로 불렸던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총 13개 기업의 공모주관을 진행했으며 관련 실적은 6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인정받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우수 IB로 선정되기도 했다. 

계열사 실적 성장도 한 몫 했다. 나인원한남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100%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는 6000억원 넘는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업인 부실채권(NPL) 부문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2019년 7월 출범한 대신자산신탁은 2020년 흑자전환 이후 신규수주를 늘려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대신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등 수탁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대신저축은행은 예대마진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독립된 사외이사의 감독 하에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아산병원 아동보건지원사업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이른둥이 의료지원을 시작했다.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비 지원,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사업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성금전달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가 발표한 2021 ESG 평가에서 대신증권은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소비자권리,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최고경영자 부문 등에서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상회했다는 것이 대신금융 측의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리츠 넘버원 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해 리츠 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대신 글로벌 리츠도 준비 중에 있다. 여기에 부동산 부문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대신에프앤아이와 대신자산신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존 강점인 증권·금융에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활용한 리츠 사업 성과창출 원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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