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공격적 매수 '상승'…2660선 회복

'시총 상위 강세' 상승 견인, 원·달러 환율 1270원 돌파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지속되는 원화약세에도 불구, 실적시즌을 맞아 적극적인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66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39.06대비 28.43p(1.08%) 상승한 2667.4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94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3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2%) △음식료품(-0.34%) △의료정밀(-0.22%) △전기전자(-0.14%) 4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업(6.32%) △건설업(4.46%) △화학(3.10%) △철강금속(2.69%) △유통업(2.64%)을 포함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3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12%)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우와 NAVER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 나머지 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특히 LG화학은 3만9000원(8.42%) 상승한 50만2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주요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던 점이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96.18대비 3.96p(-0.44%) 내린 892.2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0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8억원, 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05%) △건설(1.71%) △통신방송서비스(1.56%) △유통(0.85%) △화학(0.57%)을 포함한 10개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출판·매체복제(-2.96%) △디지털컨텐츠(-2.42%) △인터넷(-1.44%) △IT S/W & 서비스(-1.44%) △섬유·의류(-1.41%)를 포함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9.70%), 리노공업(-2.14%), 엘앤에프(-1.81%)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외 나머지 7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CJ ENM은 전거래일대비 4100원(3.34%) 상승한 12만7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1700원(0.38%) 오른 45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3원(0.57%) 상승한 1272.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라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19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