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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마전' 경기도교육감선거, 이한복 "전면 단일화" 재조명

수사 등 혼탁 논란에 도민 외면…흥행 요소 부각 필요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4.28 11:41:46
[프라임경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포스트 이재정 시대' 개막이라는 대의를 위해 6인 전부 단일화 논의가 재평가되고 있다. 

경기도교육감은 선거 방식이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내리 당선됐다. 

이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진보 진영이 이번에도 새 인물을 당선시킬지가 관건이다. 문제는 진보 내부에서 출사표를 던진 인물들 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진보 진영 단일화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김거성·이종태·성기선·송주명 예비후보 4인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사흘 동안 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를 병행해 내달 1~2일 사이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이다.

선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도 후보들은 서로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거나 진보 내부총질이라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 경기도교육청

이런 가운데, 이한복 예비후보가 "진보 후보군 6명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이 필요하다"며 "단일화 방식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진보 캠프들마다 시큰둥한 반응이 나온다. 이종태 예비후보는 "떠난 버스를 주저앉히는 것은 단일화에 좋지 않다"고 위트있게 거절 의사를 내놨다.

다만, 현재 상황이 급변하고 있고, 절름발이 단일화보다는 진보 전체를 아우르는 게 교육감 선거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무관심을 돌파할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피어오르고 있다.

명색이 진보 단일화 추진인데, 전교조나 민주노총 등 진보 대표세력에서 거리를 두는 현상황을 진보 전면 단일화로 깨자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전교조가 꼭 동참해야 하느냐는 시각도 있고, 이한복 예비후보가 전교조와는 다소 불편한 터라 그가 제안한 국면에 전교조가 동참할지 미지수라는 의문도 일각에선 나온다. 

한편, 지금의 혼탁한 선거 및 진보 내부 경선 상황을 돌파할 명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한 관계자는 "모 후보 진영의 글을 보면 자신들이 경기교육혁신연대에 DB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모두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동의 여부가 문제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한 변호사는 "이런 경우 미리 법 위반 가능성을 전제하고 비판하는 건 무리수인 것 같다"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모 예비후보가 현재 각종 위반 문제로 경찰에 고발돼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져, 도민들에게 염증과 교육감 선거 외면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등에서는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나, 일이 커지면서 6월 초까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교육감 선거 자체에 대한 혐오로 흐를 수 있어 전면 단일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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