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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롯데케미칼·포스코·한화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4.27 18:27:59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롯데케미칼, 美 스타트업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합작사 설립

롯데케미칼(011170)은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개발 스타트업 '소일렉트(SOELECT)'와 26일(한국시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사(JV) 설립 및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약 2억 달러 규모의 기가와트급(GWh) 리튬메탈 음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 롯데케미칼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를 리튬(금속)으로 대체한 배터리다. 흑연∙실리콘을 음극재 소재로 사용하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리튬메탈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와 충전속도를 끌어올림으로써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 미래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2월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롯데벤처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벤처스(GMV), 다올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소일렉트에 11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롯데벤처스의 투자금은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2호를 통해 조달했으며, 해당 펀드는 롯데케미칼이 총 출자금 130억원 중 76%인 99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포스코, 산소·질소 탱크 증설…총 700억원 투자

포스코는 27일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 4만9000톤, 광양제철소 3만6000톤 규모의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보유 중이다. 제철 공정 중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탄소 불순물 제거 등을 위해 산소와 질소를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잔여 일부는 저장 후 외부로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가 27일 포항제철소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 포스코


포스코는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기존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증설해 내부 사용과 동시에 외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2023년 하반기까지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저장탱크를 각각 6만톤, 4만6000톤 규모로 확대해 총 10만6000톤의 산소·질소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45만톤을 유통사에 판매해 외부 공급을 본격화한다. 일일 공급량은 운반차량(탱크로리) 60여 대 분량인 약 1200톤에 이른다.

◆한화, 기업ESG평가서 '우수' 등급 획득

한화(000880)는 NICE신용평가가 실시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NICE신용평가는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국내 신용평가사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기업ESG평가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 한화


한화는 지난 3월 NICE신용평가에 ESG 평가를 의뢰하고 자료 제출, 인터뷰를 통해 ESG 경영 실적, 계획 등을 평가받았다. 한화는 종합평가 우수(A) 등급 획득과 더불어 환경(E)∙사회(S)∙지배구조(G)의 세부 부문에서도 고르게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한화 ESG위원회 위원장인 이석재 서울대 교수는 "회사의 ESG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회사가 ESG 경영과 준법 활동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잇단 수출 성과 

두산퓨얼셀은 중국 칭하이성 시닝시에 440kW 규모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1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9월 국내 업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해외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추가로 거둔 성과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제품 이미지. ⓒ 두산퓨얼셀


이번에 수출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중국 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P2G(Power to Gas) 수전해 연계 그린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설치, 시운전,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담당하고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글로벌 컬러강판 신규 거점 '베트남'

동국제강(001230)은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Vietnam Steel Service Center) 지분 15%를 투자했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로 출하하는 강판을 가져다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넓이로 잘라주는 가공센터를 의미한다.

베트남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 동국제강


VSSC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다. 항구와 인접하고, 1시간내 가전 생산 단지와 호치민 시내 등 접근이 가능한 요충지다. VSSC는 약 6400평 규모 부지에 슬리터기 1기와 쉐어러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상 가동 시 연간 7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 

VSSC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 1분기 안정화를 마쳤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컬러강판 연간 1만여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VSSC를 거점 삼아 베트남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신수요 발굴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에너지∙환경 사회적 기업 육성

에쓰오일(010950)은 열매나눔재단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 (가운데), 이장호 열매나눔재단 이사장 (왼쪽 3번쨰)이 27일 열매나눔재단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에너지∙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선발된 5개 에너지∙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의 사업화 자금, 교육 및 컨설팅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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