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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마다 품절" 유니클로, 이번엔 '마르니'와 맞손

UNIQLO and MARNI 컬렉션 출시…오픈런 행렬 이어질까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4.27 11:45:10
[프라임경제]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열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유니클로가 이번엔 마르니와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시기에도 르메르, 띠어리, JW앤더슨, 질샌더 등과 손잡고 다양한 협업 제품을 출시, 소비자가 매장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을 만들었다. 

27일 유니클로(UNIQLO)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는 5월20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르니(MARNI)와 처음으로 손잡고 UNIQLO and MARNI 컬렉션을 출시한다.

마르니 특유의 위트와 볼드한 스타일이 특징인 이번 컬렉션은 유니클로 라이프웨어(LifeWear)만의 스마트한 디자인과 기술력에 마르니의 독특한 쉐이프와 컬러가 돋보이는 프린트를 적용함으로써 새롭고 신선한 감성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일상복을 선보인다.

유니클로가 오는 5월20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르니와 처음으로 손잡고 UNIQLO and MARNI 컬렉션을 출시한다. © 유니클로


카츠타 유키히로(Yukihiro Katsuta) 유니클로 R&D 총괄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마르니와 함께한 컬렉션을 통해 많은 분들께 옷 입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심플하면서도 고품질, 기능성, 디테일까지 갖춘 좋은 옷을 만들겠다는 유니클로의 철학이 마르니의 창조적 생명력과 만나 과감하고 혁신적인 라이프웨어가 탄생했다.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으로 선보이는 에센셜 아이템들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일상의 긍정적인 감성을 표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10월 일본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한 제품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독일 디자이너 질샌더와 손잡고 '+J'(플러스 제이) 제품을 내놓는 등 고가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과 매년 진행해온 다양한 협업 제품들은 출시되자마자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온라인몰에서는 일부 제품이 판매 시작 1시간도 안 돼 대부분의 사이즈가 품절 되고, 중고사이트에서는 두배 가량 웃돈을 붙여 팔리기도 했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주요 대상으로 꼽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2018년 2000억원을 돌파했던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고, 이어 코로나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15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유니클로가 선택한 것은 명품이었다. 다양한 명품 브랜들과의 협업,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가성비와 독특함을 모두 충족시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불매 운동의 영향을 벗어나 본격적인 매출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효과도 더해지면서 경영효율화도 주효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영위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액은 5824억원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영업손실 884억원에서 개선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의 옷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 한정판 출시로 희소성 가치가 더해지면서 유니클로의 명품·디자이너 협업은 매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이러한 협업과 함께 점포 구조조정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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