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할리우드 팝가수 마돈나가 최근 남성잡지 GQ 표지모델로 나서 20대 못지않은 몸매와 피부를 과시해 50세라는 나이를 무색케 해 화제다. 국내 미시 탤런트 오연수 역시 최근 드라마를 통해 과감히 비키니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인터넷 검색어 1위로도 떠올랐던 그녀의 몸매 중 특히나 눈길을 끈 부분은 내 천(川)자의 복근. 가냘프고 청순한 이미지를 고수하던 그녀가, 더구나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가 그리도 멋진 복근 라인을 갖고 있으리라고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녀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초월한 젊음이 ‘줌마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의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줌마렐라란, 아줌마와 신데렐라의 합성어로 가정생활에도 충실한 동시에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피부관리나 다이어트 등 외모 가꾸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40대 기혼여성을 말한다.
요즘 이들을 겨냥한 이른바 ‘줌마렐라 마케팅’이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줌마렐라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 공유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 구전 마케팅)으로 인한 매출상승 효과가 크다. 이런 이유로 입소문을 중시하는 패션, 뷰티/다이어트 제품 업계가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마케팅 대상으로 줌마렐라를 지목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패션 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눈에 띈다. 30, 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 로렌(주. 세정)’은 주부인 김남주에 이어 ‘아가씨’인 이나영을 전속모델로 발탁했으며, 미시(Missy)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포티 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 하슬러’도 박진희를 모델로 내세워 줌마렐라의 입맛에 맞게 젊은 색깔을 브랜드 이미지에 덧입혔다.
뷰티/다이어트 업계도 다르지 않다. 오랫동안 김희애로 대표되던 화장품브랜드 SK-II는 최근 임수정을 모델로 영입해 동안(童顔)을 꿈꾸는 줌마렐라의 여심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른바 ‘안티에이징‘을 위한 줌마렐라의 노력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발맞춘 현상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으며,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개최하는 뷰티 클래스나 셀프 다이어트 강좌들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근강화기 슬렌더톤 측은 이달 초부터 일반인 다이어트 체험단인 ‘슬렌더톤 챌린지 3기’를 모집하는 데 약 3,000여 명이 접수했으며 그 중 약 30% 이상이 30대 중반~50대의 여성이라 전했고 "나이를 불문하고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 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