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 삼성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멕시코, 말레이시아 현장 등 대형 화공 프로젝트 매출 증가에 따른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41.3% 늘어난 2조1634억원, 62.6% 증가한 174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삼성 그룹사의 자본적지출(CAPEX)에 따른 비화공 부문의 수주와 매출 성장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벤더와의 장기공급계약과 파생상품 헷지 등으로 충분히 마진 방어를 하고 있다"며 "다만 분기별 매출총이익률에 대해서는 1분기 대비 마진률을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는 올해 신규 착공 현장의 예정원가 상승을 보수적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라 정통 수주 공종인 오일·가스 발주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수주가 밸류에이션 설명력을 가지는 종목인 만큼 올해 수주 가이던스 8조원 기준으로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