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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 주총 소집에 "명분 없어…엄중 대처할 것"

구지은 부회장 "경영권 되찾기 위한 행보…어떠한 접촉도 이루어진 적 없다"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4.26 16:38:22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 아워홈

[프라임경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남매의 난'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막내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진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장녀 구미현씨와 함께 새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자 동생 구지은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라며 반박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최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 선임을 목적으로 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장남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보유 지분 전량(38.8%) 매각을 선언했다. 장녀 구미현씨(19.2%)도 지분 매각에 동참했다. 이들의 합산 지분은 58.26%로 아워홈 지분의 과반이다. 이들이 임시 주총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워홈 경영 복귀나 제 3자에게 경영권의 매각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구 전 부회장의 이번 임시 주총 소집을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에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장녀인 구미현씨를 같은 편으로 만드는 방안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아워홈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회사의 협조를 얻지 못해 원활한 매각을 이유로 임시 주총을 청구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그동안 어떤 접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원활한 협상과 실사 진행을 위해 지분 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에 2인의 주주로부터 받은 위임장 또는 매각 전속 계약서 등 기초 자료를 지속 요청했다"며 "요청한 자료 제공이나 증명이 전혀 없는 상태이며, 관련 없는 내용의 공문만 발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임장 등 적합한 기초자료 확인이 되면 지분 매각 절차에 대한 협조 의사가 있음을 2인 주주 측에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응답 없이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워홈 측은 구본성 명예회장은 2021년 개최던 이사회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회사의 안정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지금 행보는 1만 직원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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