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부품 수급불균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겠지만 △완성차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에서의 낮은 인센티브 △SUV·제네시스 기반 믹스 개선 △추가적으로 상승한 환율 등 긍정적 가격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1% 늘어난 30조3000억원, 16% 상승한 1조93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물량 감소를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 금융을 비롯한 기타 부문 성장으로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과 중국 도시 봉쇄로 부품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겠지만 미국과 유럽의 SUV·제네시스 중심 판매 증가를 통한 믹스개선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아이오닉5·GV60·아이오닉6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 판매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러시아 공장 일시 가동중단에 대해서는 러시아로 수출되는 부품들을 타지역으로 전환배정해 타지역 생산을 늘리면서 각종 비용절감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대해선 향후 직구매 확대와 원가 상승 반영 설계 등 전략적 구매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련 영향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