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LG화학, 배터리 열폭주 막는 플라스틱 소재 개발
LG화학(051910)은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갖고 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특수 난연 플라스틱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 LG화학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000도에서도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한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올해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오롱인더, PET 스펀본드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최근 산업자재부문 주요 품목인 폴리에스터(PET) 스펀본드(SPB)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코오롱인더스트리 PET SPB 브랜드 'FINON(화이논)' 제품 샘플. ⓒ 코오롱인더스트리
SPB는 PET를 장섬유인 필라멘트 형태로 방사한 후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로 각종 필터, 실내·차량용 카펫, 건축·토목용 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사의 SPB가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대 영향' 범주 모두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DMI, 세계 최대 무인이동체 전시회 참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은 25일 ~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AUVSI XPONENTIAL 2022'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며 무인이동체 관련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다.
DM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DP30, DM15) △DS30W △DT30N △DZ15을 선보인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부스 렌더링 이미지.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DP30은 장시간 비행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로, 초경량, 고출력이 특징이다. 연료전지 소재부터 스택 설계와 시스템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DMI에서 제작한 기체 외에도 다양한 드론에 맞도록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DM15는 정격 출력은 적지만 무게와 크기를 줄임으로써 작은 기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다.
DS30W는 기존 주력 제품인 DS30에서 내풍성을 강화해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다. DT30N은 일체형 수소드론으로, 지난 2020년 출시한 DT30에서 기체 사이즈를 대폭 축소하고 비행시간과 최대 페이로드를 개선했다. 또 DZ15는 DMI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헬리콥터형 무인기에 적용한 제품으로 내풍성이 우수하며, 최대 5시간 30분 비행이 가능하다.
◆세아제강, 삼성물산과 스테인리스강관 공급계약
세아제강(306200)은 삼성물산(028260)과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약 1720억원 규모의 제품을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2023년 하반기까지 공급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아제강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기에 급증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향 수요에 발맞춰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 세아제강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는 LNG 가스전 내 18만7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 공사규모만 1조8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세아제강이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용접강관은 일반 탄소강과 달리 극저온 상태에서도 충격에 깨지지 않는 '저온충격인성'과 '고압내구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노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214320)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를 위해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인 '더 밀(The Mill)'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노션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뛰어난 VFX 영상 제작 스튜디오 기업인 '스튜디오레논'의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에서는 더 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노션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밸류 체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글로벌 톱 수준의 크리에이티브사인 '더 밀(The Mill)'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이노션
이노션 측은 "국내에서는 스튜디오레논, 글로벌에서는 더 밀과 각각 협력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멀티스튜디오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으로서 스튜디오레논과 더 밀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