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밀 미국 FOMC는 9개월 연속 금리인하를 멈추고 예상대로 금리동결 결정을 내렸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경기 하방위험이 다소 줄어들어든 반면 인플레이션 및 기대 인플레이션 상방위험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로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26일 증권가는 일제히 하반기 중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용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책금리 동결 기조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의 뚜렷한 회복 조짐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올릴 시에는 경기 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방준비위원회(FRB)의 통화정책 방향의 우선순위가 경기 부양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쪽으로 선회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조만간 긴축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는 것.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연내 특별한 정책조정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경기 하강 리스크가 낮아졌지만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산재해있고, 인플레이션 완화가 예상되지만 유가 향방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쉽사리 정책변화를 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적어도 9월 16일 열릴 FOMC까지는 금리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이자율 스왑 시장에서는 연내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 중"이라며 또 다른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은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FRB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인 FOMC에서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종결됐음을 확인하고 경기와 물가에 대해 균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의 경기 둔화 속도는 완화됐으나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어 FRB가 기대인플레이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하반기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9월 FOMC 이전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8월 중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며 늦어도 9월부터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급작스럽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25bp씩 이루어지는 베이비스텝식"이라며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