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28일부터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현지에서 팜오일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상홀딩스(08469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11시30분 현재 대상홀딩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7.48% 상승한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의 상승세는 지분 50%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주식회사 신탕라야(PT. Sintang Raya)가 인도네시아 서부 깔리만탄주에 여의도 면적의 25배 규모인 약 11,000헥타르 규모 팜농장과 팜오일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각종 외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을 추후 고지할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국 생산 팜유의 대부분이 수출용으로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내수 시장의 식용유 가격 급등을 막고자 한 조치로 풀이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인도네시아의 수출 중단 결정으로 국제 식용유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식료품 물가까지 덩달아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시카고 거래소의 콩기름 거래 가격은 발표 직후 4.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