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5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5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증권사 실적이 금리 급등과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둔화됐지만 은행 실적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4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4.4% 증가하며 전망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며 NIM(순이자마진)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해 악화된 유가증권 운용실적을 커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뿐 아니라 대손비용 감소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1300억원(대손비용률 0.15%)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며 "일부에서는 금리 급등으로 은행들의 대손비용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지금까지는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증권사는 금리 급등과 주식거래대금 감소 때문에 둔화로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45% 감소한 반면 은행 실적은 같은 기간대비 42% 상승하며 개선됐다"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4조89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조정한다. 여전히 대형 은행주 중 Top Pick 이다"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