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차기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가상승의 주요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1분기는 국내현장의 매출부진과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후 전개될 차기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가상승의 주요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0.1% 내려간 4조1500억원, 14.6% 떨어진 1715억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개포8단지, HPC 플랜트 등 대형현장 종료 △설연휴·안전 이슈 등으로 인한 공정 저조 영향에 따른 매출 부진 속에 국내 HPC 플랜트와 대곡소사 토목 프로젝트 정산 지연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까지 더해져 영업이익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2분기부터 포항 한호공원, 광명 PJ 등의 분양을 시작하면서 연간 양호한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해외수주의 경우 고유가와 주요 발주처의 공급망 회복 의지 등으로 인해 발주가 증가하고 양호한 수주룰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국내 매출 회복과 이익률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는 해외 매출 본격화가 맞물릴 것으로 판단되기에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개선 이후 전개될 차기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가상승의 주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