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남1선거구 전남도의원 선거가 유언비어로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남1선거구(해남읍·마산·산이·황산·문내·화원)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덕(53) 전 해남군의회 의장, 김성일(56) 현 전남도의원, 천정술(62) 전 해남군청 사무관이 뛰고 있다.
공천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들 가운데 2강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김병덕, 김성일 예비후보를 둘러싸고 네거티브식 여론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깁병덕 후보에 대해선, 어린 시절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철없던 행동을 했던 폠훼가 주를 이룬다.
실제 일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실명 거론 없이 "동네 000가 도의원이 되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적시했다.
김병덕 후보 지지자들은 해당 메시지를 김 후보가 모집한 당원들에게 보냈다며,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병덕 예비후보는 "어릴 적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철없이 행동했던 적이 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군민들이 인정하셨다. 지난 8년 간의 의정활동으로 검증을 마친 상태인데, 선거철이 다가오자 케케묵은 네거티브 전략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일 후보와 관련된 소문은 그가 도의원 재임 기간 아들이 받은 국가 기금과 보조금이 특혜성이라는 의혹제기다
김 의원이 도의회 농수산위원장(2018년 7월 ~ 2020년 6월)으로 재직하는 동안, 김 의원의 아들이 5억원의 녹색축산기금을 받아 축사(畜舍)를 건립했다.
해당 기금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해남군의 인허가를 득한 뒤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융자 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김 의원이 아들을 내세워 정부 기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 의원이 전남도의회 2부의장으로 재임하던 2021년 아들이 소속된 B영농조합법인이 트랙터 2대분 구입비 2억2800여만원 가운데 보조금 7300여만원(축산발전기금, 도비, 군비)을 지원 받았다.
이 보조금은 전남도가 지역별 조사료 경작 범위를 고려해 시군으로 할당하면, 시군이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어서 김 부의장의 후광효과가 있었을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성일 후보는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소를 키우는 모든 도민이 받을 수 있다. 제 아들은 농업대학을 나와서 영농후계자로 고향을 지키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특혜라고 말하겠지만, 저로 인해 아들이 피해보길 원치 않는다. 선거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같이 볼 사람들인데 아름다운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