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와 XM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2건, XM 1건을 국내 처음으로 발견했다"며 "XE 변이 감염자 중 1명은 영국에서 입국했고, 지난 3월27일 확진 판정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1명은 3월30일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XM 변이 감염자는 국내 감염자로 3월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분석 자료가 없어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XE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로 BA.2의 약 10% 감염 증가 속도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WHO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영국·미국·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으며 대만·일본·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