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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베스트 공무원과 베스트 광역의원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2.04.14 09:58:44

좌측부터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공영민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박문옥·우승희·조옥현 전남도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고, 남자는 자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자신의 부하이거나 감시·견제 관계라면 더욱 영광스러운 일일 게다.

존경하는 상사를 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상사가 회사를 떠나 스카우트를 제안하면, 이직 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잡코리아가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상사'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상사를 존경하게 된 이유로는 '책임감, 배려심, 공정함 등 인성'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능력은 차치하고, 덕을 베풀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춰야 이 같은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눈여결 볼 공무원이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3월 시 본청과 사업소 6급 이하 공무원 1500여 명(382명 응답)을 대상으로 '행복한 직장만들기'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상사'로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 자리를 옮긴 박향 전 시민안전실장 등 11명을 선정했다. 

박향 전 실장은 직전 2018년 설문조사에서도 '최초 여성 총무과장'인 강영숙 당시 과장과 함께 '베스트 상사'로 꼽혔다.

공영민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의 행적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23년 간 근무한 그는 나름 성실성을 인정받아 종합민원실장, 홍보담당관까지 승승장구했다. 

2009년에는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뽑은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뽑힐 정도였다. 그의 포용력이 부하직원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셈이었다. 

동료나 부하직원이 아닌 집행부를 견제하는 광역의원 신분으로 공무원들로부터 베스트 도의원 이란 찬사를 받은 것은 더욱 감동적이다.

전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21년 12월6일부터 9일까지 4일 간 조합원 2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응답 1165명) 조사를 한 결과, 전체 도의원 58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옥(목포1)·우승희(영암1)·조옥현(목포2) 등 3명을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했다.

민주당 위주로 전남도의회가 꾸려지고, 거수기 의회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전남도의회 소속 의원들 가운데서도 이들은 도민을 위한 소신 있는 정책 결정,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 추진, 많은 연구와 현장 활동을 통한 품격 있는 활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공무원과 선출직 도의원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공정한 일처리로 인정받는 분들이다. 이들이 승승장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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