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4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국내 화장품용기 1위 업체인 연우(115960) 인수로 화장품 사업부문을 재정립했다며 투자의견 '보유'에서 '매수', 목표주가 6만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13일 연우의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보유주식 682만주를 286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확보했고,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ODM)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연우는 국내 펌프형 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법인 및 미국 PKG 그룹 등을 통해 해외에도 제품 수출 중"이라며 "화장품 용기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고객사와 관계 정립에도 상당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