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로 하루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66.76대비 49.73p(1.86%) 상승한 2716.49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64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867억원, 6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6%), 통신업(-0.99%), 의료정밀(-0.58%), 보험(-0.43%)을 제외하고 전기전자(2.77%), 운수장비(2.74%), 은행(2.33%), 전기가스업(2.13%)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2만원(4.87%) 오른 43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700원(2.54%) 상승한 6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도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한국 금통위와 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13.82대비 13.49p(1.48%) 오른 927.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0억원, 3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각각 8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83%), 화학(2.46%), 오락·문화(2.03%), 종이목재(1.95%), 비금속(1.92%)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X세미콘(-1.58%), 카카오게임즈(-1.20%), 위메이드(-0.93%)가 하락했으며, 펄어비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으며, 특히 HLB는 전거래일대비 1600원(5.51%) 오른 3만65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2원(-0.66%) 내린 달러당 1228.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