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 한국가스공사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원유와 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강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가스공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3% 증가한 16조4000억원, 0.2% 늘어난 7662억원으로 천연가스 가격 강세에 따른 도입 원가 상승 영향이라 예상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이 이낭됐고 5월, 7월, 10월에 대한 미수금 회수용 정산 단가도 반영된다"며 "미수금에 대한 우려는 누적 속도가 늦춰진다는 점에서 일부 완화가 가능하지만, 누적 흐름 자체는 바뀌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수금이 부채 증가와 이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에 의한 별도 실적 개선이 금융비용 증가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환율이 약세로 전환돼 별도 영업외손익 악화로 이어질 여지가 있지만, 호주 프렐류드 장부가치 정상화에 따른 환입 가능성을 고려 시 이 역시 우려가 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