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크게 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87.72p(-0.26%) 하락한 3만4220.3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8p(-0.34%) 떨어진 4397.4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0.38p(-0.3%) 밀린 1만3371.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CPI와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주시했다. 3월 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폭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계정 조정 기준 전월보다 1.2% 올랐으며, 지난해보다 8.5% 상승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인 8.4%를 웃도는 수준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겸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연준의 긴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공식화하고, 6월에 이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1달러(6.7%) 상승한 배럴당 10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16달러(6.3%) 치솟은 배럴당 104.64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6537.41,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5% 떨어진 1만4124.95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6% 빠진 7576.6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2% 내린 3831.62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