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공동대표 성승용·이명세)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오는 5월 미국면역학회 학술회의(Immunology 2022)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면역학회 학술회의는 세계 각국 면역학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글로벌 학술회의다. 이번 행사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5월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된다.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샤페론의 GPCR19-P2X7조절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 전임상 결과를 구두·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하게 된다.
샤페론의 '누세린'은 경증부터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
샤페론은 전임상에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다수 치료제가 타겟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Aβ plaque)의 유의적 감소 뿐만 아니라 뉴런의 정상화는 물론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인지능력 개선까지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저명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dy)'에 게재됐다.
샤페론은 이러한 '누세린'에 대해 지난해 3월 국전약품과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아 현재 개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