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35.03대비 39.16p(-1.43%) 하락한 2695.8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14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8억원, 4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62%), 보험(0.03%) 두 업종을 제외하고 은행(-3.20%), 전기가스업(-2.79%), 운수창고(-2.56%), 서비스업(-2.47%), 화학(-1.90%)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44%)만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5100원(-4.86%) 하락한 3만9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73%) 내린 6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예고에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미국 국채금리 급등하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실적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43.137대비 15.18p(-1.61%) 하락한 927.9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1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6억원, 14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0.15%)를 제외하고 출판·매체복제(-3.01%), 오락·문화(-2.92%), 정보기기(-2.55%), 소프트웨어(-2.32%), 음식료·담배(-2.28%)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X세미콘(1.71%), 엘앤에프(1.52%), 에코프로비엠(1.49%), HLB(0.17%)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6200원(-5.75%) 떨어진 10만16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원(0.09%) 오른 121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