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1지방동시선거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박혜자 전 국회의원(국회교육과학기술위)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 ⓒ 프라임경제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등 일부 후보의 사퇴에 따른 반사이익이 동조 현상, 편승효과와 맞물려 양강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세다.
프라임경제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시교육감 적합도 조사에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21.6%, 박혜자 전 국회의원 14.9%,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8.4%,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7.3%,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9%,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이 3.6%를 차지했다.
본지는 여론의 향배를 가늠하기 위해 지난 1월 27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C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1월24일~25일 조사)와 비교한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광주시교육감 후보 선호도에서 응답자의 14.2%가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10.4%,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7.0%, 박혜자 전 국회의원 6.0%,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5.7%,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4.8%, 박주정 현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3.8%,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 3.0%, 그 외 인물 0.5% 순이었다.
이번 프라임경제 여론조사는 무응답 비율이 37.2%로 지난 여론조사 무응답 비율(44.6%)에 비해 7.4% 감소했고, 지병문.박주정 후보의 사퇴로 발생한 당시 표심을 6명의 후보가 나눠 가졌다.
우선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52%(14.2→21.6%), 박혜자 전 국회의원이 148%(6→14.9%),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75%(4.8→8.4%),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4.2%(7→7.3%),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21.0%(5.7→6.9%),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 20%(3→3.6%)가 각각 상승했다.
후보자 사퇴에 따른 편승 효과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사라져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한 지지율 변화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 전 후보와 박 전 후보의 지지세력이 후보 사퇴 후 타 그룹과 엮인 동조 현상도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비전교조 출신이며 당색이 뚜렷한 후보에 대한 집중세가 도드라졌다. 19대 국회 민주당 의원출신으로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지지율 상승을 보인 박 전 의원을 비롯해 이 전 총장, 강 전 총장 등 괄목할 지지율 변화가 나타난 후보들의 공통점은 비전교조 출신이다.
관련해 장휘국 현 교육감 체제 12년 간 광주교육의 ‘하향평준화’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이른바 전교조계의 ‘집권’을 봉쇄하는 형국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정 전 지부장과 김 전 교장 등 전교조계 출신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는 눈에 띄게 발생하지 않았다는게 방증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전교조 후보군 내에서의 순위다툼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진영 단일화 가능성이 충분한 전교조계 후보군과 달리 비전교조 후보들은 이 전 총장과 박 전 의원의 양강체제를 견제하고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양강을 이룬 두 후보의 지지율을 분석하면 이정선 전 총장의 경우 여성(25.2%)과 50대(28.7%), 60대(28.9%) 응답자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확보했다. 이 전 총장의 대학 운영 사례와 대학교육 중심 유권층에 대한 어필이 주요했다고 판단된다.
반면, 박혜자 전 의원의 경우 20대(17.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현 교육감의 정책이 표심으로 드러나는 연령대의 지지는 비전교조 후보군의 약진을 이끄는 배경과 맞물려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박 전 의원은 무당층(13.8%)의 지지를 가장 두텁게 받아냈다. 이는 당론과 별개로 현 교육감의 교육행정에 대한 불만여론이 팽배했고, 제도적 개선을 추구하는 박 의원의 성향에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의 약진이 눈에 띈다. 최근 금남로에 캠프를 차린 강 전 총장은 SNS를 중심으로 유권자와 접점을 늘리기 시작했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2년 4월 4일~5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무선전화 가상번호(89.8%)+유선전화 RDD(10.2%) 혼용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응답율 : 14.9%(5,401명 중 804명 응답)
표본오차 : ±3.5%
신뢰수준 : 95%
보정 적용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