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최상화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사천시당원협의회의 특정후보 지지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국민의힘 최상화 사천시장에비후보가 사천시당원협의회에 특정후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상화 예비후보는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사천시당원협의회가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천시당의 경선준비위원회 구성의 절차적 하자와 부당성을 언급하면서 남은 경선 기간 공정한 선거 지원을 요구했다.
특히 "사천시당의 입장을 이해하고, 사천시당이 앞으로도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 주리라 믿지만 다음 몇 가지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최상화 사천시장 예비후보의 입장문이다.
우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 구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사천시당은 지난 3월23일 예비후보들을 불러놓고 '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중앙당과 경남도당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있는데 시당에 무슨 공관위가 필요하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그날 회의에선 아무 결론없이 공관위 구성은 유야무야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후 경준위가 구성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정식 공문도 아니고 예비후보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을 통한 일방적인 통보였습니다.
특히 전후 사정이야 어쨌든 사천시당이 밝혔듯이 하영제 위원장의 특별지시로 경준위를 조직했다면 같은 지역구로 묶여있는 남해군과 하동군에도 경준위가 구성됐어야 하는데 두 곳은 제외됐습니다.
참고로 인구 11만명의 사천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가 6명이고, 인구 4만3000명인 하동군수 선거와 인구 4만2000명인 남해군수 선거엔 각각 4명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다수의 후보 난립에 따른 선거과열과 부작용 등의 우려가 왜 사천시에만 적용되는 것일까요? 왜 유독 사천시민에 대해서만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설령 경준위를 조직했다면 위원 선정만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어야 했지만 사천시당은 이 또한 간과했습니다.
경준위 위원을 어떤 기준과 원칙에 의해 선정했는지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준위와 위원 구성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것입니다.
경준위의 첫 작품인 지난 3일 정견발표회도 아쉬움이 큽니다. 당초 각 예비후보 사무실에 전달된 정견발표회 참가자격은 핵심당직자 200명으로 제한했고, 현장에서 나눠주는 명찰을 착용한 사람에 한해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하영제 의원이 사천시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시당은 정견발표회 개최 목적으로 "출마예정자의 정견 발표와 상견례를 통해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의 6·1지방선거에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목적이라면 많은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균등하게 줬어야 합니다. 핵심당직자라니요? 도대체 핵심당직자가 누군지 묻고 싶습니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사천시장선거 출마를 결심했을 때부터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주장해 왔고 시민들께도 경선을 통해 당당한 후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밀실공천이니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승리에 이어서 이번 지방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려는 사천시당의 노력을 폄훼할 생각은 없다"며 "단순한 절차상의 오류와 실수가 공연한 오해와 마찰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바깥의 소리에 귀를 열어두고 더욱 세심하게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