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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중국 봉쇄 따른 매출 불확실 '목표주가↓'

'후' 브랜드 성장세 둔화, 올해 영업이익 지난해比 1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4.05 09:04:15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 세트 ⓒ LG생활건강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최근 중국 정부 상하이 락다운(봉쇄) 조치가 어떤 강도로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상하기 어렵고 이로 인한 매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100만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매출 의존도가 높은 '후' 브랜드 관련 매출이 지난 2021년까지 7년 동안 연평균 34% 고성장해온 것과 달리, 이후 한자리대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확률이 높다며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2% 낮아진 1조9951억원과 11% 하락한 3309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격리 정책이 지난 3월부터 더욱 강화되며 중국 법인과 면세점 등 수요 관련 채널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중국 내 '후' 매출 성장은 3%에 그치고 '숨' 매출은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 역시 기저 부담과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악화가 예상된다"며 "음료 부문은 영업이익 1% 증가세를 예상하지만 이 역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부정적 요인도 혼재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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