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각각 7월 3일과 6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사실상 흥행몰이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
||
| <사진= 손학규대표가 원혜영 원내대표에게 이면지에 "등원문제 이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때가 된듯"이라고 써서 보여주고있다.뉴스파트너> | ||
당 대표 유력 후보로 알려진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최고위원은 최근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전에 들어갔지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쇠고기 파문으로 강도 높은 국정쇄신책을 제시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이들이 당권 도전에 발 벗고 뛰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처지다.
전대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총리 포함 전면쇄신’ ‘조각 수준 전면개편’을 주장하면서 개각을 거론하는데 이 또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통합민주당은 더욱 처절한 수준의 당내 계파간 갈등에 직면해 있다. ‘재창당’ 수준의 전당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통합민주당도 당내에서 ‘집안잔치’에 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는데 민주당은 현재 전당대회와 집권여당과 정부를 상대로 한 ‘장외투쟁’에 주력하고 있어 전력 분산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당권은 ‘정대철-추미애-정세균’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최고위원 경선은 문학진 의원, 이상수 전 장관, 김진표 의원, 송영길 의원, 문병호 전 의원, 정균환 최고위원, 안희정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 김민석 최고위원, 박주선 의원 (이상 기호순) 등 모두 9명의 후보가 5석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 |
||
| <사진= 최근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당내 현안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하고있다.뉴스파트너> | ||
당내에서도 국회 등원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쇠고기 정국 이외 여당을 공략할 만한 강력한 아이템을 아직 발굴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등원은 결국,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경쟁에서 자칫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저조한 지지율 속에서 어느정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한 민주당도 과거 지지율 회복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않고 있어 큰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오히려, 과거처럼 계파갈등이 재현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한 묘책 찾기에 고심하다 보니 전당대회는 사실상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추된 당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정체성을 결정하고 향후 예정된 각종 재보선 및 지방선거를 책임지게 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 선출은 향후 친박복당 및 당 쇄신 방안과 민주계와 열린우리당계의 신구 세력 재편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어 각 당 모두 사활을 건 한판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