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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월드버전, ‘씨어터 S’에서 8월 21일 첫 선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6.25 08:42:44
[프라임경제]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락이라는 음악과 함께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만든 뮤지컬 ‘햄릿’이 오는 8월 21일 숙명아트센터 내 위치한 ‘씨어터 S’(www.smuac.co.kr)에서 시작된다. 브로드웨이, 체코, 한국 제작자들에 의해 더욱 강렬하고, 더욱 유쾌하게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햄릿’은 임태경, 박건형, 이지훈, 윤형렬 4명의 햄릿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공연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개국 제작자들이 함께 만든 뮤지컬 햄릿-월드버전, 한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햄릿’은 국내 공연 제작사 최초로 해외 라이센스 작품의 공동 저작권을 갖고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원작자 야넥 레덱츠키(작곡가 및 체코 공연 연출)와 로버트 요한슨(미국 공연 연출), 죠지 하빌야(영어 작사) 등 해외 제작자들과 함께 한국의 스펠 엔터테인먼트(한국 공연, 왕용범 연출)가 공동제작 한 첫 번째 공연으로 오는 8월 21일 한국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국내 공연 산업이 성장하고 위상이 커지면서 최근 서커스 공연 ‘네비아’와 뮤지컬 ‘드림걸즈’ 와 같이 국내 공연 제작사가 제작에 참여하여 한국에서 초연 된 후 해외 무대에 오르게 되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뮤지컬 ‘햄릿’ 역시 세계 진출 새 버전을 서울에서 맨 먼저 감상 할 수 있게 된 것이며 국내 공연 제작사가 해외 라이센스 작품의 아시아 배급권뿐만 아니라 저작권을 갖고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또 다른 판로를 제시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뮤지컬 햄릿-월드버전’은 브로드웨이, 프라하, 동경, 이스트엔드, 마드리드 등 세계 각국에서 2008년~2012년까지 장기 공연이 예정 되어있다.

지난 12일 임태경, 박건형, 이지훈, 윤형렬이라는 4명의 배우가 뮤지컬 햄릿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이 소개되면서 뮤지컬 ‘햄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대형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공연에서도 국내 최고의 배우와 가수를 만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보편화되고 있지만 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4명의 최고 스타가 캐스팅 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최근 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많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임태경, 영화와 드라마 활동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는 박건형, 실력 있는 가수와 탤런트로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이지훈, 노트르담 드 파리 작품 하나로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 윤형렬까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완벽한 햄릿의 외모와 가창력을 갖춘 배우들이기 때문에 그 관심은 더욱 뜨거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주인공 햄릿 이외에도 아카데미 설립 이후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한국 최고의 뮤지컬배우 남경읍이 폴로니우스 역을 맡아 작품의 무게를 실어 줄 것이며, 왕비 거투르트 역에 서지영, 클로디우스 역에 이정열, 레어티스역에 김승대와 박은태가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원작자인 체코의 국민가수 야넥 레데츠키(Janek Ledecky)로부터 프라하와 브로드웨이 작품을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은 뮤지컬 ‘햄릿’은 2007년 제15회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 뮤지컬 부분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또 조선일보 선정 2007년 11월 뮤지컬 1위, 2007년 10월~11월 <뮤지컬 라이프> 전문가 평점 1위, 2008년 3월 전문가 추천 뮤지컬 톱10 중 3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시즌 2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8월 21일, 월드버전으로 새롭게 만나는 뮤지컬 ‘햄릿’의 가장 큰 변화는 무대와 늘어난 공연시간10분이다. 무대미술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대장금’ 등으로 국내 최고의 무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서숙진씨가 시즌2에 이어 참여해 중극장에서 공연되었던 프라하와 브로드웨이의 무대활용도와 600석 규모의 ‘씨어터S’에 맞는 무대로 만들어진다. 빠른 템포의 햄릿의 흐름에 맞는 다이내믹한 회전무대, 그리고 실제를 옮겨놓은 듯한 섬세한 무대세트로 시즌1,2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늘어난 공연시간 10분에는 작품의 연결고리와 완성도를 높이는 노래 2곡이 추가되었다. 뮤지컬 ‘햄릿’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시즌 1, 2에 비해 공연시간이 10분 가량 늘어났지만, 빠른 템포로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집중도는 높아지고 보다 짜임새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 뮤지컬 ‘햄릿’은 지난 시즌 1에서 셰익스피어 원작 내용 중 햄릿의 자아성과 내면갈등의 표현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고 이를 보완해 올려진 시즌2는 고전적 해석으로 연극적인 요소가 더 가미된 탓에 시즌1에서 보였던 특유의 박력은 사라졌다는 평을 받았다. 뮤지컬 햄릿, 월드버전에서는 햄릿의 내면에 대한 갈등을 표현하는 것을 유지하면서 캐릭터간의 사랑 내용 역시 부각시킨다. 극의 빠른 전개와 대사의 최소화,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인 록과 클래식의 하모니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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