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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비대위 측 사내이사 선임…사측, 경영권 방어

현 사외이사진 유지…소액주주 신규이사 1명 선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4.03 00:49:21
[프라임경제] "소액주주 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1명이 회사에 진입을 했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연합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소액주주 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헬릭스미스(084990) 이사회 구성을 걸고 이뤄진 표 대결에서 사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다만 소액주주들은 이사회의 과반을 장악한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사측은 경영권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31일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현재의 사외이사진은 그대로 유지되는 한편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사내이사가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 © 프라임경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1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현 사외이사 2인 해임 △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차스 분트라(Chas Bountra) 옥스포드대학교 교수와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기존 사외이사진은 유지되고,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박재석 후보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되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당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준 주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회사의 시스템과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회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엔젠시스의 DPN 임상 3-2상 결과가 나오고, 기술이전 혹은 투자유치 노력에 대한 성과가 보일 것이며,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CDMO와 전임상 동물연구 사업에서도 실적을 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내어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헬릭스미스의 경영권을 두고 사측과 소액주주 간의 갈등이 지속돼 왔다. 사측은 사내이사 자리에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을 후보로 추천한 반면 비대위는 주총 안건으로 박재석 사내이사 선임을 추천했다. 비대위는 또 기존의 노대래, 차란짓분트라 사외이사를 해임하는 대신 최경준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김호철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추천해 상정됐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비대위는 지난해 사내이사로 선임한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문 등 2인에 이어 추가로 1인을 확보하면서 이사회 8명 중 3명을 자리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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