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디즈니 플러스(Disney+)를 포함한 PPV(Pay-per-View) 서비스 개시에도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 개선세 등 유료방송 사업 실적 개선이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6100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유선인터넷과 MVNO(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동기대비 9.8% 상승한 112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직전 추정치인 128억원과 비교하면 12% 감소한 수준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TV사업 매출액의 경우 방송 ARPU가 직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며 "디즈니 플러스, 아이들나라 등 PPV 서비스 개시에도 VOD 등 부가 매출액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생활가전 부문은 렌탈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LG전자, LG유플러스 등과 시너지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확대될 것"이라며 "렌탈 상품 구매에 익숙한 2040세대 중심의 케이블방송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