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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크라 협상 '불투명' 불구 기관 '매수'…2750선 마감

1Q 실적 시즌 '코앞' 실적 기반 이익 모멘텀 종목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3.31 16:06:12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불투명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46.74대비 10.91p(0.4%) 상승한 2757.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9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51억원, 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32%), 의약품(-1.23%), 전기전자(-0.01%)가 하락했으며, 종이목재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보험(3.05%), 통신업(2.03%), 은행(1.92%), 섬유의복(1.61%), 화학(1.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34%), NAVER(0.44%), 삼성SDI(6.24%), LG화학(1.33%)가 상승했으며, 카카오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3000원(-2.48%) 하락한 11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300원(-0.43%) 내린 6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불투명에도 기관 매수세로 상승했다"며 "1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실적 기반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이익 모멘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회담 결과를 긍정적이라 평가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 발언에 아직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고, 이를 문서화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유망하다거나,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39.07대비 5.46p(0.58%) 오른 944.5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6억원, 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업종을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0.63%), 제약(-0.55%), 출판·매체복제(-0.36%), 유통(-0.26%), IT S/W & 서비스(-0.13%)를 제외하고 통신장비(3.48%), 기타 제조(2.43%), 종이·목재(1.98%), 일반전기전자(1.67%), 컴퓨터서비스(1.3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2%), 펄어비스(-2.07%), 카카오게임즈(-0.51%), 셀트리온제약(-1.31%)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1만3400원(6.31%) 뛴 22만58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3500원(3.5%) 상승한 10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5원(0.2%) 오른 121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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